"유승민은 당에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유세 지원 나가서 또 내부총질"
"유승민은 당에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유세 지원 나가서 또 내부총질"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4.03.30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경기 화성 동탄 북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 화성정 유경준 후보 출정식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선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을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서울 성북구에서 이종철 후보 지원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진짜 좋은 일 하려고 대통령이 된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진짜 반성하셨으면 좋겠다"며 "수도권 후보들은 지금 이대로 가면 전멸"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형편없는데도 윤석열 정부가 더 미워서 우리를 심판하겠다는 게 지금 국민들 정서 아니냐", "중도층이 제일 싫어하는 게 철 지난 이념 논쟁" 라는 등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쏟아냈다. 

문제는 유 전 의원의 이러한 발언이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내부총질 발언으로 읽힌다는 점이다. 

국힘 지지자들은 이미 유 전 의원이 쓸데없이 나서서 자신과 친한 후보 유세에 따라다니면서 내부총질 발언과 후보들 힘빠지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댓글 내용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대체적으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돕는답시고 나와서 당신 한풀이 할 거면 나오지 마세요. 총선 열흘 남았는데 아직도 내부공격 중입니까?" 

"더불어민주당 보세요. 이재명이 공천학살해도 임종석 등등 다 나와서 여당공격하는 거" 라는 식으로 유 전 의원을 나무라는 글이 많다. 

"배신자 유승민 국민의힘 망하게 만들려고 작정했나보네" 

등의 유 전 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이 대세를 이룬다. 

당은 유 전 의원 지원을 '개인 차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선대위 차원에서 유 전 의원 유세 지원을 요청할 뜻은 아직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승민 역할론'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했고 장동혁 사무총장 역시 유 전 의원에게 지원유세를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