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경비원이 되다’라는 김종태 저자의 또 하나의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가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이후 6개월간 경비원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쓴 내용이며, 나아가 독자와 진솔하게 소통하는 내용이다.

이 책은 전부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 ‘나는 어떻게 경비원이 되었나’를 통해 경비직을 어떻게 얻게 됐으며, 은퇴 이후 경비직은 할만 한 일인지, 그리고 경비직이라는 단순노동의 묘미가 어떤 것인지를 잘 묘사하고 있다.

제2부 ‘경비원의 하루 이야기들’에서는 6개월 동안 경비원으로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18개의 에피소드/주제를 통해 저자 자신과 삶을 돌아보며, 다양한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제3부 ‘80까지는 현역으로 살자’에서는 공부의 참 의미, 연봉보다는 성장, 타인보다는 자신에게 분노하라, 80까지는 현역으로 살자, 나의 ‘나’ 됨을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대로 ‘삼찰 글쓰기’이다. 첫째 저자 자신이 경험한 경비원 삶을 본대로, 있는 그대로 기록한 ‘관찰 글쓰기’, 둘째 관찰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과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돌아보는 ‘성찰 글쓰기’, 셋째 관찰과 성찰을 바탕으로 어느 시대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보편적 메시지를 공유하는 ‘통찰 글쓰기’이다.

인생의 전환점은 누구에게나 늘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목사에서 경비원으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것은 자유인의 삶이고, 전에 알지 못했던 자기를 새롭게 알게 되고, 삶의 바닥에서 사람과 세상을 올려다보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목사에서 경비원으로의 전환은 직업과 관련해 볼 때, 저자의 자유로운 의식을 엿볼 수 있으며, 경비원이란 직업 활동을 통해서도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붙잡고 재미있게 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직장생활에서 자신의 직무와 인간관계를 탐구하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배움의 열정과 가치를 실천하면서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특히 저자는 경비원 삶을 통해 자신과 깊이 대화하며 내면을 탐구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자신의 약한 모습에 가슴 아파하며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시그모이드 곡선을 언급하며 은퇴 이후 새로운 시작점이 어디인가를 명확히 해주며, 동시에 에필로그에서는 가치 지향적인 삶이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를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한다. 특히 부록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부 34개의 Q&A로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있다.

저자 김종태는 밸류라이프_가이드(가향)를 집필하면서 현재 하지연633 커뮤니티 대표, 챗GPT 활용 강사, 전자책 쓰기 1:1 코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말부터 온라인 및 SNS 문화에 들어와 메타버스, NFT, ESG 경영, 기후 위기, 책 쓰기, 독서경영, 스마트폰과 온라인 도구 활용, 전자책 쓰기, 자서전 쓰기, 챗GPT 등 다양한 공부를 했다.

이런 공부를 통해 '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됐고, 자신도 모르게 은퇴 이후 온라인에서의 수익화 및 가치 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작가의 경력은 전)한국메타버스연구원 지도교수, 한국메타ESG연구원 강사, 한국NFT협회 강사 인사위원장, 기후변화(위기) 강사, 양지선한교회 담임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저서로는 ‘나이70, 메신저가 되다’, ‘속도를 줄이면 보이는 것들’, ‘성경으로 풀어내는 인간관12 원칙’ 외 다수가 있으며 이번 신간은 ‘유페이퍼, 교보, 리디북스'에서 판매되고 있고 이달 말부터는 예스24, 알라딘 등 여러곳에서 1만 원에 만나볼 수 있다.

<목사, 경비원이 되다 / 저자 김종태 / 유페이퍼, 교보, 리디북스, 예스24, 알라딘 / 272p / 1만 원>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김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