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4 "범야권 200석 언급...여야의 전략적 대립 속, 가능성은?"
총선 D-14 "범야권 200석 언급...여야의 전략적 대립 속, 가능성은?"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3.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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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재 선거 판세를 '더불어민주당 우세'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조국혁신당의 돌풍 현상이 이번 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으며 이로 인해 "민주당 단독 180석" 또는 "범야권 200석" 달성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선거 전략상 '입단속'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상황을 우려하며 "100석도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해남·완도·진도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범야권 200석"이 실현될 경우 김건희 특검, 이태원 특검, 채 상병 특검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 탄핵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범야권 내에서도 "200석 달성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낙관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3석, 비례 위성정당을 통해 17석을 확보하는 등 총 190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두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부산·울산·경남과 수도권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범야권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과 민주당 양쪽 모두 탐탁지 않은 사람들이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하면서 범야권의 지지 기반을 넓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과반은 아니라도 1당은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에서 "21대 총선 때 참패했던 103석만 유지해도 좋겠다"는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애초 국민의힘은 전통 텃밭인 TK(대구·경북)와 부·울·경, 강원도 의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놓고 지난 총선에서 열세였던 수도권과 충청도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산의 강남이라는 해운대갑 등에서 접전이 펼쳐지고, 경남 양산을의 김태호 후보 등이 오차 범위 안팎에서 뒤지는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 강세 지역으로 꼽았던 경기 분당갑의 안철수 후보 역시 이광재 민주당 후보에게 뒤지는 조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본부장 장동혁은 "최근 판세를 보며 아직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인식한다"며, 당 관계자는 "이제는 100석만 넘길 수 있기를 바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야권에서 언급한 200석 확보 가능성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국민의 의사와 정치적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 전략에 불과한 것으로 비판받고 있으며 오만불손한 야권이 또 다시 탄핵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고있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선거는 다양한 변수가 맞물리며 예측 불가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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