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측 관계자가 연합뉴스TV 주총에서 성기홍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서울 연합뉴스TV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을지재단이 투자한 EU인베스먼트 최헌호 대표는 성 사장의 경영실적을 문제 삼으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연합뉴스TV 소액주주 대표이기도 한 최 대표는 “최악의 경영실적을 냈음에도 자성은커녕 임원들의 급여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결정했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조건 역시 기한 내 미이행했다”면서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용퇴를 선언해달라”고 주장했다.
을지재단은 지난해 연합뉴스TV를 인수하기 위해 방통위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지만,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을지재단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방통위의 공정한 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더 이상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오늘(26일) 주총에서는 연합뉴스TV가 그동안 임원 퇴직금을 주주총회 결의 없이 지급해왔다는 사실이 감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연합뉴스TV 변상규 감사위원장은 이사의 퇴직금 지급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친 임원 퇴직금지급규정에 의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지난 13년간 주총 결의 없이 퇴직금을 지급해온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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