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25만원 지원금 제안에 대해 '사탕발림식 생색'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원 전 장관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본인이 줄 수도 없는 돈으로, 사탕발림식 생색만 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또 시작한 것 같다"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그렇게 선거 앞두고 막 던진 것이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같은날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을 제안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난지원금처럼 민생회복지원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하여 민생을 살려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려면 무려 13조 원의 재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민들에게 약속한 약속을 실현할 때 드는 비용과 비교할 때 '새발의 피'라고 말했다.
한편 원 전 장관은 민주당 텃밭인 인천계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받아 지역을 돌며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각종 여론조사 결과 두 자릿수 이상 격차를 보였지만, 최근 세개의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까지 좁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실시한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46%, 원희룡 40%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p를 보였다. 넥스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인천 계양을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48%, 원희룡 43%로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인 5%p의 격차를 기록했다. 그리고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48%, 원 후보 40%로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인 8%p의 격차를 보였다.
세 조사는 모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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