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상생의 공동체 국제자연치유의학협회 통합 침구 봉사단, ‘봄맞이 워크숍’ 실시
나눔과 상생의 공동체 국제자연치유의학협회 통합 침구 봉사단, ‘봄맞이 워크숍’ 실시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3.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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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24일 ‘건강, 일, 봉사’로 조화로운 인생을 위한 나눔과 상생 행사
고령인구 20.5%, 초고령사회 의료 대안 ‘침구사 역할’ 기대

나눔과 상생의 공동체 국제자연치유의학협회(회장 윤효석)에서는 오는 23일, 24일 이틀간 통합 침구봉사단의 ‘제1회 워크숍’을 마련했다.

23일 워크숍 첫날은 재능기부를 자처한 S원장, J 대체의학 박사, P 침술원 원장이 ‘자가면역을 통한 자기 주도 건강관리법, 신경 면역, 건강의 사각지대를 살아내는 법, 용한 침구사의 임상경험’을 주제로 강의한다.

행사에 참가자들은 ‘줄 것 준비하기’로 자발적인 선물을 준비하여 상호간 나눔을 실천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행사를 주관한 S 원장은 선물은 “위로가 되는 말 한마디, 기댈 수 있는 듬직한 어깨까지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선물 신청을 접수한 결과 ‘의약품, 집필 저서, 침, 음용 소금, 마이크로 브러쉬 면봉’ 등이 접수됐고 나머지 선물은 ‘만남과 나눔의 시간 속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선물 나눔 행사 이후 저녁은 ‘바비큐 파티’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워크숍 두 번째 날은 2020년 귀속 제4차 산업혁명에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를 반영한 종합계획안(‘21∼’25) 고령인구 20.5%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침구사, 접골사, 안마사의 역할기대’ 및 ‘자격제도 활성화 대책 마련’에 관한 난상토론이 진행된다. 오전 일정 이후에는 인근 아침고요수목원 등 주변 관광지를 산책하며 두 번째 일정을 마무리한다.

참석자 20명을 목표로 시작한 운영진은 신청자가 30여 명을 넘어서자 숙소 등 예약에 어려움이 있지만 침구인들이 현장의 오랜 피로감을 풀고 함께 만나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고 한다. 워크숍 개최를 제안한 Y 원장은 “살찌고 윤난 도토리는 청설모나 멧돼지의 먹이가 되지만, 마음으로 함께하는 우리 같은 도토리는 수천의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참나무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내 가족 건강지킴이, 건강 메신저를 자처하는 이 봉사단은 노숙인 시설 ‘안나의 집’에서 무료 급식을 하는 노숙인, 독거노인,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상담 및 침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안나의 집에서 8년째 ‘동기 면담 기반 변화를 돕는 의사소통 프로그램’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김영돈 상담사(침구사)는 “마음 치유에 몸 치유를 봉사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침구봉사단의 윤효석 회장은 “나는 눈이 잘 보여서 봉사는 아니다. 하지만 타이틀을 내놓고 누군가를 돕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냥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이웃과 나누는 것, 그것도 한 10년 꾸준히 나누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봉사단원들은 천안, 통영, 청주, 용인, 성남, 서울 등 거주지도 전국 곳곳에 퍼져있다. 이들의 봉사는 8할이 따듯한 위로의 말과 어루만짐이다. 봉사단이 대상자들을 부르는 호칭은 ‘어머니, 이모님, 아버님, 형님’ 등 다양하다. “아이고 어머님, 아버님 어디가 또 아프셔”, “이젠 허리는 됐는데 발목이 아프셔?”라고 하며 얼싸안기도 하고 손과 발을 어루만지며 대상자들의 말을 경청한다.

대상자들은 고단한 인생의 강을 흘러 하구에 도달하는 동안 크고 작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사람들이다. 말을 들어 줄 사람을 찾아 봉사단을 찾은 대상자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자신의 푸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 위로를 받고 고마움을 표현한다.

워크숍 신청자들은 “손재주 하나는 어느 곳에서도 뒤지지 않는 동방의 아름다운 나라에서 침구인들이 이렇게 서로 만나 서로의 기술을 배우고 정보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일본, 중국, 유럽, 미국에 빼앗긴 침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미국은 의과대학에 침구학과가 있을 만큼 침의 효능을 치유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침의 종주국 대한민국의 침구 시장은 여전히 겨울이다. 하지만 꽃샘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봄의 전령을 막을 수는 없다.

봄이 꽃을 몰고 진군하는 춘삼월, 봉사단의 워크숍은 그래서 ‘봄맞이 워크숍’이다. 우리 사회는 상대를 살피느라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다. 우선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자. 자신과 가족의 건강은 스스로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자. 두 번째 건강한 몸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 일이 의미 있는 일인지 반추하자. 세 번째 건강한 몸으로 하는 일이 의미 있기 위해서 얼마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지, 봉사단의 봄맞이 워크숍은 이 세 가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침구 봉사단원과 좋은 정보를 나누며 소통하고 싶은 침구인은 성남 모란에 있는 사단법인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봉사팀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침구인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오장육부의 막힌 곳에 서로의 기운을 흘려보내는 곳, 통합 침구봉사단에 당신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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