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기술 혁신 회의 중 하나인 NVIDIA GTC에서 WPP의 Chief Technology Officer인 Stephan Pretorius는 ‘AI가 마케팅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는가?’라는 세션을 통해 인공지능(AI)의 마케팅 분야에서의 역할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Pretorius는 챗GPT의 등장을 통해 AI가 보다 대중화되고 접근성이 높아졌음을 강조했다. 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발전을 통해 가능해졌으며, foundation models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open source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최근 AI의 오픈소스 모델 공개가 AI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AI가 마케팅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Pretorius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보완하고 확장할 수 있는 도구로써 가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Inspiration, Automation, Optimisation’의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분류하며, 이러한 접근 방식이 마케팅에서의 Reinvention, Acceleration, Productivity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Pretorius는 또한 프롬프팅을 새로운 아트 디렉션으로 제시하며, “AI 디자인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대한 기본 지식 위에 프롬프팅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에 관계 없이 핵심적으로는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즉 AI가 마케팅에서의 창의적 활용뿐만 아니라, 마케팅의 문제점인 파편화와 조직의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WPP는 AI를 ‘Brand brain, audience brain, performance brain, channel brain’의 네 가지 단계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commerce에서 제품 디테일 페이지를 효과적으로 생성하고, 브랜드와 구매자, 채널의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WPP는 아이디에이션부터 확장적 적용, 큐레이션과 콘텐츠 생산, 통합적 콘텐츠 공급 체인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AI의 활용은 단순히 기존의 작업 방식을 자동화하거나 최적화하는 것을 넘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을 형성하고,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술의 진화는 마케팅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광고 제작 방식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준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자료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Pretorius가 강조한 바와 같이, AI는 마케팅 분야에서 단순히 기술적 도구를 넘어서 전략적 파트너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마케팅의 다양한 단계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전반적인 마케팅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결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와 같이 AI의 발전과 적용은 마케팅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기업들은 AI 기술을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으며 이는 마케팅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