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비례대표 명단, 민심 수용하면 박수 받을 것"
장예찬 "국민의힘 비례대표 명단, 민심 수용하면 박수 받을 것"
  • 김선철 기자
    김선철 기자
  • 승인 2024.03.19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선철 기자]22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는 19일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천 명단과 관련하여 “민심을 빠르게 수용하는 결단을 보인다면 더 많은 박수를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나왔으며, 비례대표 후보 명단 공개 이후의 당 내 반발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 중 하나였다.

장 예비후보는 특히 “우리의 전통적 지지층, 그리고 어려울 때부터 국민의힘을 지켜온 보수 지지층이 봤을 때 ‘야 이 사람 들어갔구나, 우리 신난다 한번 뭉쳐보자’ 이런 인상을 주는 분은 좀 드문 것 같다”고 말함으로써, 명단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비례대표 의원 후보 명단에 대한 내부 갈등이 발생한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의 영입인재와 비대위원 2명이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것과 대조적으로 호남 출신 인사가 당선권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이 지적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장 예비후보는 “저에 대한 당의 처분도 여론을 결국 받아들여서 읍참마속한 거 아니지 않겠나”라며 공관위의 재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우리가 호남에 대한 중요성을 참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가 보이지 않는다”며 호남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을 요구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관련된 당정 갈등에 대해서는 “마치 본인이 조사를 회피해서 출국한 것처럼 이 책임을 이종섭 대사에게 돌리는 것은 저는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그 발언의 부적절함을 지적하면서도 구체적인 평가는 자제했다.

총선 이후의 탈당 인사 복당 가능성에 대한 한동훈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장 예비후보는 “당의 입장을 존중하고, 다만 제가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그 어떤 조치도 민심을 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수영구에서 우리 주민들이 저를 살려주신다면, 국민의힘 지도부도 제가 그동안 국민의힘을 위해서 헌신한 부분을 다시 평가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