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옥정큐브수학’을 이끄는 허미진 원장(이하 허 원장)은 수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대학 전공과목으로 수학을 선택하고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과외 활동을 오랫동안 해온 그녀는 학생들이 수학을 단순히 점수를 위한 과목으로 보지 않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외 선생님에서부터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는 멀티플레이어로 그녀의 수업 방식은 학생들에게 성적만을 강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에 대한 흥미와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그녀의 수업은 아이들이 어려운 수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돕는 열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체험 수업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학원에 다닐지 결정하게 하고 매주 학생들이 기다리는 수업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허 원장은 수학 선생님이지만, 수학만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린 학생들이 처음 다니는 교과 학원이 저희 교육원인 경우가 많기에 긍정의 힘, 성장의 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 냈다는 뿌듯함 등의 성취동기도 함께 돕고 싶다”라고 전했다. “엄마표 학습으로 지친 어머님들, 사춘기 자녀들로 상처 입는 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고 밝힌 허 원장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목표를 위해 교육원에서는 학생 개개인에 맞는 교과 필수 사고력과 교과 단원에 맞는 구성으로 수학을 즐겁고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구 수학, 창의력 수학, 사고력 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사고력 수학, 교과 필수 사고력, 교과 단원에 맞는 구성과 꼭 필요한 개념 알기, 개념 이해, 개념 확장, 사고력 활동까지 생커수(생각이 커지는 수학)로 가능하다고 한다. 수학 공부가 즐겁고 동시에 실력을 쑥쑥 키울 수 있는 것이 생커수의 매력이다.

최근 시행되기 시작한 ‘늘봄 교실’에 대해서는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이해하며 학교 안에서의 돌봄, '늘봄 교실’의 운영에 찬성하지만 체계화된 프로그램, 시설 확충, 구성의 탄탄함, 인력 수요 등 여러 가지 요건들이 제대로 갖추어진 다음에 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제대로 운영되길 바란다”라며 준비 없는 진행은 어린 학생들에게 너무 힘든 시행착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허 원장은 요즘 학생들이 조금만 어려우면 포기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활용해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분명 길이 보이니 정답이 아니어도 도전하고 시도했다는 그 자체로 충분히 해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학 자신감과 효능감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전달하고 싶다”라며 “더 나은 수업, 더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 교재와 교구 연구에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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