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자연이 깨어나 새 생명을 맞이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계절은 꽃가루와 먼지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기관지 질환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도전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기관지 질환은 숨쉬기를 어렵게 하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가는 호흡을 조절하고 신체를 강화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며, 특히 특정한 요가 동작은 호흡기 기능을 강화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는 데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프라나야마(Pranayama) 호흡법’은 요가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프라나(Prana, 생명 에너지)’를 조절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호흡 기술이다. 프라나야마는 정신과 신체의 연결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호흡기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프라나야마 기법을 알아보자.
1. 나디 숏다나 프라나야마(Nadi Shodhana Pranayama, 교대 호흡)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를 접어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엄지는 오른쪽 코를, 약지와 소지는 왼쪽 코를 조절할 수 있게 한다. 실시 방법은 첫 번째 오른쪽 코를 엄지로 막고, 왼쪽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 쉰다.(5~7초) 두 번째 왼쪽 코를 약지와 소지로 막고, 오른쪽 코로 숨을 천천히 내쉰다. 세 번째 이제 오른쪽 코로 숨을 들이쉬고 왼쪽 코로 숨을 내쉰다. 네 번째 이 과정을 5~10분간 반복한다.
2. 우짜이 프라나야마(Ujjayi Pranayama, 승리의 호흡)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목구멍 뒷부분을 약간 조여 호흡하면서 목에서 파도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나게 한다. 실시 방법은 첫 번째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면서 목구멍을 약간 조여 파도 소리를 낸다. 두 번째 동일한 방식으로 숨을 천천히 내쉬며, 이 과정을 5~10분간 반복한다.
3. 카팔바티 프라나야마(Kapalabhati Pranayama, 두개골 빛나게 하는 호흡)
편안한 자세로 앉아 어깨는 이완하고 척추는 직선으로 유지한다. 실시 방법은 깊게 숨을 들이쉰 후, 배를 강하게 안으로 당기며 숨을 빠르고 강하게 내쉰다. 내쉬는 호흡에 집중하며, 들이쉬는 호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 과정을 1분간 반복하고, 점차 시간을 늘린다.
이러한 요가 동작들을 꾸준히 수행함으로써 봄철 알레르기성 기관지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고, 호흡기 건강을 지원할 수 있다. 요가는 단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실천을 통해 더 건강하고 활기찬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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