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의원이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의 대표가 되어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로 나선다.

민 전 의원은 14일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의 중앙당등록증을 공개하면서 "지역구는 국힘당, 비례는 "가가호호 공명선거 대한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은 부정선거 척결을 중심 기치로 내걸고 있으며, 그 동안 민 전 의원이 갖고 있었던 애국 우파적인 아젠다도 충분히 담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 전 의원은 인천 연수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경선 배제)됐으나 국민의힘에서는 이렇다할 아무런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와 창당, 그리고 백의종군 등을 놓고 고심한 끝에, 힘든 상황에서도 부정선거 척결을 위해 자신을 지지했던 많은 동지와 지지자들의 뜻을 받들어 4.10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와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적지 않은 시간과 자원이 소모되는 신당 창당 대신 기존 등록정당인 ‘대한당’에 공동대표로 입당한 뒤 당명을 바꾸는 방식을 택했다는 전언이다. 

전국적으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원하는 국민의 숫자가 상당한 만큼, 비례대표 투표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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