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낙동강 벨트 유세 강화...부산 위해 최선 다할 것"
한동훈 "낙동강 벨트 유세 강화...부산 위해 최선 다할 것"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3.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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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잡고 잘하겠다...중진 재배치로 탈환 노려
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서병수 북구갑 후보 등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서병수 북구갑 후보 등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10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낙동강 벨트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부산 북갑과 경남 김해을 지역 등 접전지역 중심의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저희가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며 "정치가 희소한 자원을 배분하는 문제인데, 우리는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상인들로부터 제기된 시장 인근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 설치 요구에 대해 서병수 의원 중심으로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구포시장 방문을 통해 부산과의 깊은 인연을 강조하며,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물가 상승 문제에 대해 사과하는 등 지역민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에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상점들에 들러 족발과 전 등을 구입했다. 과일가게에서 만난 상인에게는 "물가가 너무 올라 죄송스럽다. 물가 잡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4·10 총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 상승 등 경기 지표가 민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부산 지역구 분구로 인해 낙동강 벨트 의석이 증가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당 현역 지역구 수성 및 민주당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의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한 위원장은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방문, 중앙 정부가 직접 전통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약속했으며, 이는 지난 수원 전통시장 방문 때도 밝힌 계획이다. 괴정시장 방문 중에는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하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항의 시위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한 위원장의 활동은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민심을 얻기 위한 국민의힘의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낙동강 벨트 지역은 전통적으로 치열한 선거 경쟁이 펼쳐지는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의 성과가 향후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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