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용태, 일산 재건의 새 바람 예고...일등 도시로의 대변신
[인터뷰]김용태, 일산 재건의 새 바람 예고...일등 도시로의 대변신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3.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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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경험과 실적 앞세워...지역 발전의 새 장을 열다"

[정성남 기자] 경기 고양정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는 "일산을 일등도시로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교통문제 해결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약속했다. 

본지는 지난 12일 경기 고양정에 우선추천되 김용태 후보를 만나 이번 총선출마와 관련해 공약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서울 양천을에서 3선을 지낸 김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 때 험지 출마 요구로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번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으나 당의 요구를 수용해 경기 고양정에 출마하게 됐다.

Q. 양천구에서의 성공적인 정치 경력을 어떻게 일산 지역에 적용하고자 하시나요?

특히 양천을에서의 경험은 제가 일산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양천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에 약세였던 지역이었지만, 저는 그곳에서 보수의 깃발을 처음으로 꽂고 연속 세 번 당선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운이나 우연이 아니라, 실력과 지역구 관리, 그리고 주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 덕분이었습니다. 더불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원인의 날을 운영하며 직접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 경험은 일산에서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일산의 문제를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일산을 경기도 내에서도 주목받는 도시로 거듭나게 할 계획입니다.

Q. 양천을 국회의원 시절 '민원인의 날' 운영이 주목받았는데, 그 경험을 일산에서 어떻게 활용할 계획이신가요?

'민원인의 날'은 제가 직접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한 매우 중요한 활동이었습니다. 10년 동안 198회를 개최하며 2만 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했습니다. 이러한 직접 소통 방식은 주민들의 요구와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산에서도 이와 같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직접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성과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Q.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후보로 공천받았는데 일산을 일등 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계신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제 계획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및 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둘째, 교통 문제를 해결하여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30년이 된 학교 시설도 개선하여 교육 환경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판교처럼 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하여 일산에 새로운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Q. 과거 서울 양천구에서 세 번이나 당선되셨는데,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항상 실력과 성과로 말해왔습니다. 양천을에서 3선을 한 것도, 지역의 가치를 높여 집값을 올려주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낸 덕분입니다. 특히, 신월동 지역에서는 임기 동안 뉴타운 사업을 완성하고 대규모 침수 방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러한 성과가 주민들에게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Q. 일산 지역의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산 주민들이 느끼는 분당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일산과 분당은 비슷한 시기에 1기 신도시로 출발했지만, 각종 개발 및 교통 인프라의 차이로 인해 집값과 지역 경제에서 큰 격차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결국 지역 리더십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저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일산은 분당하고 30여 년 전에 1기 신도시로 같이 출발했습니다 서울 북쪽, 서울 남쪽. 그런데 출발한 지 10년 만에 분당 집값이 일산에 1.5배가 됐다습니다. 이는 강남 때문입니다. 강남에서 회사다니는 사람은 가까우니 분당에서 사는 사람이 많고 사람이 몰리니 집값이 올랐는데 그 이후 또 10년이 흘렀는데 판교신도시가 생기면서 분당 집값은 더 올라 2.5배가 됐습니다. 일산은 분당 대비 2.5배가 쪼그라든 것입 등이 그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Q. 일산의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을 들어보니, 마치 개선이 시급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 같습니다. 일산을 변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일산의 발전을 가로막는 핵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네 가지 주요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첫 번째로,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교통 문제 해결입니다. 일산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여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증진시키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노후한 학교 시설 개선을 통해 교육 환경을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하여 일산을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이는 기업들을 유치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Q. 김 후보님께서는 민주당의 책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지적하고 싶으신가요?

민주당이 일산 서구 지역에서 12년간 집권하면서 지역 발전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국토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김현미 의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교통 및 주거 문제에 대한 개선은 물론, 경제적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대한 프로젝트 추진에 실패했습니다. 이는 결국 지역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불만을 야기시킨 주요 원인입니다.

김용태 후보와의 인터뷰 속에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그의 정치적 성과와 접근 방식에 대한 강한 신념을 드러낸다.

신월동 지역의 뉴타운 프로젝트 완성과 대심도수로터널 건설로 침수 피해를 해결한 사례는 그의 실행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구체적 사례이기도하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김 후보가 언급한 '민원의 날'과 같은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도 주민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크게 기여했음을 암시한다.

또한, 그는 정치적 성향이 민주당 쪽으로 기운 지역에서도 세 번이나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을 그의 실질적인 성과와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기여로 설명하며, 복잡하고 이론적인 약속보다는 실제로 이루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를 통해 유권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특히 지역 발전과 관련된 정치인의 역할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 후보의 이러한 실적과 약속은 그가 앞으로 일산 지역에 제시한 계획의 신뢰성을 높이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그가 언급한 일산 지역의 발전을 위한 네 가지 주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과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할 때,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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