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조국혁신당의 '한동훈 특검법' 공약을 맹비난했다.
진 교수는 지난 1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 "공당에서 낼 수 있는 공약이라기보다는 개인적 원한 같은 것들이 뻗쳐 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 딸 논문 대필 의혹 등 여러 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 독재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22대 국회에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할 것을 공약했다.
그러나 이런 정당의 공약이 정상적인 공당의 공약이 아니라는 것이 진 교수의 주장이다.
진 교수는 "아무리 윤석열 정권이 공정, 상식을 어겼다 하더라도 적어도 조국은 그럴 말할 자격이 못 된다는 걸 다 알고 있다"며 "20대, 30대에서 0%, 1%의 지지율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딸아이 표창장 위조하고 온갖 문서 위조해서 부정 입학시킨 그 사람이 교육 기회 평등을 말한다면 국민들이 뭐라고 보겠는가"라며 "제정신 가진 사람이, 낯짝이 있다면 그런 얘기 하겠는가"고 맹비난했다.
조국 대표는 진 교수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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