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공천 탈락에 “여론조사 원데이터 공개하라”
하태경, 공천 탈락에 “여론조사 원데이터 공개하라”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4.03.12 18:1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하태경 후보가 불복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탈락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여론조사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앞서 1차 경선 과정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지지율이 최종 결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뒤집히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하 의원의 주장이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이 탈락한 경선 결과가 나오자마자 기자회견을 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선 조사 관련 원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며 “우리 당의 경선은 100%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같은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에서 경쟁 후보인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3자 대결을 펼쳤다. 1차 경선 결과 하 의원 46.01%, 이 전 의원 29.71%, 이 전 장관 25.9%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인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이 결선에 올랐다. 2차 경선인 결선에서는 이 전 의원 51.58%(여성가산점 5% 포함), 하 의원 50.87%로 이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하 의원은 “너무 믿기 힘든 결과”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3명의 1차전에서 46.01%이 2명인 2차전에서 50.87%이 되고, 이혜훈 후보는 1차전에서 29.71%인데 결선에서는 49.13%이 됐다”며 “일반 주민 여론조사가 80%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틀 만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믿기 힘든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결과 관련) 원데이터를 보고 확률적으로 낮지만 실제 발생한 일이라면 승복할 것”이라며 “결과를 보고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난 4.15총선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벌어지기 힘든 통계 결과가 나왔음에도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시민들을 '음모론자'로 몰았던 전력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탈락한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해 본인은 크게 의구심을 갖고 있으나 당을 향해 크게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원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탈락한 후보에게 당 차원에서 원데이터는 보여줄 의무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수 2024-03-13 09:00:40 (118.235.***.***)
응 음모론이야 ...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