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환 기자] 자유통일당은 지난 10일 광화문에서 열린 `전국주일 연합예배`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0개 중 9개를 잘하고 있어도 나머지 한 개까지 꼭 알아야 한다. 마지막 하나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자유통일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비례대표에서는 ‘자유통일당’을 지지하는 것(지국비자)‘이 보수를 통합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는 선거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조국혁신당이 창당하면서 ’지역에서는 민주당, 비례에서는 조국혁신당(지민비조)‘이라는 부분에 대해 ’여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조국 전 장관이 한 TV방송에서 “민주당과 합당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밝혀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두 자리수를 차지하면서 독자노선의 길을 선택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을 보면서 ‘지민비조’라는 표현을 쓰면서 야권의 단합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고 자유통일당도 이같은 표현을 하고 보수의 통합을 제안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날 자유통일당의 전광훈 목사는 “보수의 통합 및 승리를 위해 한동훈 위원장이 나를 찾아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할 시기이고 국민의힘만 믿지 말고 자유통일당과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통일당과 조국혁신당은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과 민주당 출신 황운하 의원이 각각 합류해 1석씩을 확보한 원내 정당이 돼 비례대표 추첨에서 기호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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