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강원특별자치도...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
尹대통령 "강원특별자치도...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03.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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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춘천, 첨단산업 전진기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를 '강원데이터밸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데이터 산업이 중심이 될 경제특별자치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며, 강원도민의 소득 향상에 중점을 둔 발언이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언급하며 국가가 강원도의 새로운 도약을 강력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규제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춘천에 조성될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통해 데이터센터 냉방 비용 절감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데이터 산단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도 힘쓸 것임을 밝혔다.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를 약속하며, 강원도를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강원도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경 보존과 이용의 조화, 강원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계획들은 강원도의 경제적 자립과 발전을 촉진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했다.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냉각수로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식의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춘천은 소양강댐에 담긴 5억t의 심층수를 냉각수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 클러스터가 첨단 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고, 10년 뒤에는 약 800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이라면서 "한국의 데이터센터도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를 24시간 가동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가운데 40%는 뜨거워진 서버를 식히는 데 사용된다"며 "(클러스터로)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저렴해지면 데이터센터 경쟁력이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최첨단 데이터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멋진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와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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