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소속으로 '여군 최초 로 장성 계급에 오른'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은 11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지지하는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 전 사령관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북한을 지지하는 성향의 인물들이 국회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들이 진짜 국회로 입성해 내부에서 싸우고 힘을 소진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며 "이는 국가의 안보 상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군으로 31년 4개월을 근무했다. 중령에서 대령까지 연합사에서 3년간 한미연합연습 기획 장교로 보냈다"며 "연합연습은 전쟁이 일어날 때 싸우려는 게 아니라 억제를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러니 북한이 우리가 연합연습을 하면 난리가 나지 않느냐.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는) 그렇게 중요한 것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만약 국회에 입성해 헌법기관이 되면 우리나라 국가 안보를 위해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반미 구호만 외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하는 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과 군 인권 문제가 군의 단결력을 해치는 방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면 군인권센터의 전임 소장 임태훈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의 현대화 및 기술 발전 과정에서 여군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군 내에서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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