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14% 급락했다 6만6천달러선 회복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14% 급락했다 6만6천달러선 회복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3.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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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6일(현지시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45분(서부시간 오전 8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7% 오른 6만6천66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6만9천300달러대(코인메트릭스 기준 6만9천210달러)보다는 4%가량 낮은 수준이지만, 전날 저점보다는 크게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사상 처음 6만9천달러선에 오르며 2021년 11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신고점 달성의 환호도 잠시, 기다렸다는 듯 매도세가 이어지며 5시간 만에 6만 달러선 아래까지 추락했다.

고점 대비 약 14% 폭락했던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경신 후 '뉴스에 팔아라'(Sell-the-News)는 순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추적업체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선물 시장에서 8억 달러가 넘는 매수 포지션이 강제 청산돼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MNNC그룹의 아이샤 키아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항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대규모 청산이 있다"며 "일부 시장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자금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6만 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6만6천달러선까지 올라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흐름이 여전히 강해 장기적으로 계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출시된 9개 현물 ETF를 통해 순유입된 투자금은 약 80억 달러에 달한다.

데이비드 웰스 인클레이브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어제는 급등 이후 조정을 보였는데 이는 수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아마 고점에 대한 두 번째 테스트가 있을 것이며, 이를 돌파한다면 흥미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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