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공정] MBC의 민주당 우세 여론조사.."알고보니 패널 구성 오염...민주당 지지층이 다수"
[미디어공정] MBC의 민주당 우세 여론조사.."알고보니 패널 구성 오염...민주당 지지층이 다수"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4.03.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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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공정위원회]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독 MBC의 여론조사가 눈길을 끈다. 

이재명 대표의 사천 논란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JTBC는 국민의힘이 7.5%p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을 비롯해 국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어준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이 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MBC의 여론조사(4차 패널조사) 결과는 달랐다. MBC는 5일 여론조사(4차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민주당 45%, 국민의힘 31%로 무려 14%p를 민주당이 앞선다고 보도했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일반적인 여론조사가 아니라, 패널조사라는 이름을 쓰면서 정치 고관여층 특정 패널을 대상으로 연속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MBC노조는 이러한 자사의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MBC의 편향성을 비판했다. 

MBC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그대로 전하기가 민망했는지 “MBC패널조사는 일반 여론조사 흐름과 다르다”, “정치 고관여층이 많은 패널 응답자의 특성 때문”이라는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 여론조사 결과를 이해해달라는 해명이었다. 그러나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이런 여론조사를 왜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MBC 1차 패널조사 때부터 이번 4차 패널조사까지 국민의힘(30~31%)과 민주당(40~45%) 지지율은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총선에서 여당을 견제할지 힘을 실어줄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거의 변함없다. 공천 등 총선 과정에서 민심이 급변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타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MBC조사는 크게 변함이 없었던 것. 

전문가들은 패널 구성 등 패널조사 자체를 의심해봐야한다고 지적한다.

복수의 여론조사 전문가를 비롯해 MBC내부에서도 "패널 구성이 너무 민주당 지지층 중심으로 편향된 것 아닌가 의심해볼 수 밖에 없다." 라면서 "지난달 3차패널조사 결과에서 3차례 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바꾸지 않은 ‘핵심 지지층’이 전체 1,256명 중 국민의힘은 285명, 더불어민주당 386명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은 패널이란 의심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민주당 내분 등 악재에도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에 변화가 없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패널들이 민주당 열성 지지층으로 오렴되어 있으니 어떠한 외부의 논란거리가 생겨도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MBC는 국민의힘 우세 여론조사는 수치도 안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MBC노조는 장슬기 기자에 대한 날선 비판에 나섰다. 

"장슬기 기자는 패널조사는 일반 여론조사와는 다르다고 해명하면서, “MBC의 다른 전화면접 조사(여론M)에서는 박빙이었던 양당 지지율이 2월 들어 국민의힘 상승세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국힘이 5.5%p 앞서는 내용인데 기자는 이 구체적 수치는 언급도 안 한다. 그래프로 보여줬으니 됐다는 것인가?" 라고 비판했다.  

타 여론조사와는 정반대의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은 MBC에 대해 MBC노조는 "‘김어준을 능가하는 MBC’란 조롱이 들리는 듯하다" 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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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24-03-07 11:17:23 (118.235.***.***)
조작범위 정해진듯 동훈이도 음모론 따위 얘기 하던데
뭐 그러든지 말든지 언제는 좌파세상 아니었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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