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영표 탈당 선언 "부평을 출마 의지...총선 참패 가능성 커, 가짜 민주당"
민주, 홍영표 탈당 선언 "부평을 출마 의지...총선 참패 가능성 커, 가짜 민주당"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3.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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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홍영표 의원이 6일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묘한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해야 할 중대한 책임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승리보다는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사실상 '정치적 학살'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자신이 속한 현역 의원 평가 결과로, 득표의 30%를 감산하는 하위 10%로 지정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적 지역으로 분류되어 공천에서 배제되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은 어떤 비판도 용인하지 않고, 사실상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으로 가겠다는 선전포고를 내놓고 있다"며 "부당한 공천과 지역구 지정, 일관된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정작 실수한 원칙을 지키고, 민주당의 원래 정신을 되찾기 위해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출마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인천 부평을 통해 다시 선거에 참가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설훈 의원이 추진 중인 '민주연대'에 합류하고 이낙연 공동대표가 있는 새로운미래와 연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사당화에 반대하는 이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며 "새로운미래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4명의 현역 의원이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민주연대'를 함께 하는 홍 의원과 설 의원을 포함해 새로운미래 소속인 김종민·박영순 의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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