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우리 경제 크게 일어설 승부처는 결국 해외시장"
한총리 "우리 경제 크게 일어설 승부처는 결국 해외시장"
  • 김현주
    김현주
  • 승인 2024.03.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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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크게 일어나기 위한 승부처는 결국 해외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원 개원 2주년 기념 대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작년부터 이어진 수출 회복세와 원전, 방산 등 해외 수주에서 거둔 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수출 7천억 달러, 해외 수주 570억 달러를 이룩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를 위해 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대폭 늘어난 ODA(공적개발원조)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자국 중심주의, 보호무역, 미·중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등을 언급하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세계와의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강화를 평가하면서 "경제 안보의 기반을 다지고 공급망의 교란 등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으로 성사된 반도체 동맹은 양국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올해 6월부터 시행되는 공급망 기본법을 통해 공급망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출범 이래 첨단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첨단산업특화단지를 추진하는 상황과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는 동시에 기술 패권 경쟁 시대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올해 제정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토대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아울러 규제개혁과 금융 세제 제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첨단산업 육성의 성패는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며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인재를 더 전략적으로 양성하고, 첨단산업 인재 특별법을 통해 기업이 주도하는 인재 혁신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인구 위기, 지방소멸 등에 대처하는 과감한 구조개혁에 힘쓰겠다며, 특히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의료 개혁에는 열린 자세로, 그러나 결단력 있게 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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