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재명 권향엽 공천에, "겨자씨 한 알 만큼 합리성 없어:
윤재옥, 이재명 권향엽 공천에, "겨자씨 한 알 만큼 합리성 없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3.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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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민주당 공천이야말로 썩은 물이 흐르는 소리"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비판하고 나섯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러한 공천은 김혜경 여사의 업무 수행을 담당한 인사를 위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위인설천일 뿐 모든면에서 겨자씨 한 알 만큼의 합리성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혜경 여사의 사법적 리스크를 고려한 공천이 아닌가"라고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우리는 공천을 무리하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공천 결정은 국민들의 시선을 무시한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에 대해 안중에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공천을 '썩은 물'이라 비난한 이 대표에게 "그의 발언은 민주당 내부의 부정부패적인 공천 과정을 자기 비판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공천이야말로 썩은 물이 흐르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의 공천 기준은 당 대표의 범죄 혐의 변호 경력, 아부 능력, 부인의 업무 수행 능력 등이 아닐까"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서동용 의원과의 지지율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권 후보를 공천한 것은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공천을 밀어붙인 것은 과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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