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정책자금 방향은 ‘일자리 창출’, 1%-3% 대 저금리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 상환 조건 5년~10년
“시흥의 B 기업은 설립한 지 3년 차 되는 어닝 도소매 업체입니다. 현재 경기침체로 인해 거 래처 납품도 줄어들고 힘든 상황, 자금경색이 일어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7년 미만 창업자금을 신청해 2억 원의 정책자금을 받았습니다.”
“화성의 L 대표는 방화문 제조업을 시작하려고 이제 사업자등록을 마친 신설 법인, 대표의 이전 경력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갖고 기술보증기금에 노크를 했습니다. 그 결과 1억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인천의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업체, 원가 상승 및 경기침체로 매출은 제자리이지만 건물을 넓히고 기계를 더 확충하고 싶은 마음에 신용보증기금에 시설 자금을 신청했습니다. 진행 결과 은행보다 1%나 더 저렴한 금리로 10억 원의 시설자금을 받았습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원자재를 구매해야 하고 직원들 월급이나 건물 임대료, 집기 비품 등 생각보다 많은 고정비용을 필요로 한다. 요즘처럼 코로나 위기에서는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보다 운전자금을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융자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금리가 높아서 만만치 않다. 이럴 때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정책자금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기업에게 투자금이나 보증금, 융자금, 보조금의 방식으로 지원해 주는 정책자금으로 정부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고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분야는 다양하다. 올해 정부의 정책자금 방향은 일자리 창출이다. 채용을 많이 하는 기업, 특히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에게는 정책자금 수여의 문이 더 열려있다. 이외에도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어떤 기업이든지 승인을 받을수 있다.
일단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받아야 하는 제일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1%-3% 대의 저 금리로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되는 높은 융자 한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상환 조건도 5년~10년 이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기관별로 정책자금의 종류는 다양하다. 관련 기관을 살펴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무역보험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있다.
또 기관별 정책자금의 종류를 보면 혁신 창업사업화자금, 7년 미만 창업자금, 투융자 복합금융자금, 신시장 진출지원자금, 신성장 기반자금, 재도약 지원자금,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이 있다.
특히 일부 융자 제외 대상 업종을 제외하고는 신청이 가능한 데 세금을 체납 중이거나 연체, 대위변제/대지급, 부도 등의 정보가 등록돼 있는 기업 등등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준이 있어서 잘 알고 진행해야 한다.
6개월 이내에 정책자금 심사에서 탈락한 이력이 있는 경우라면 지원이 불가능해서 처음에 신청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철저하게 준비해서 진행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정책자금을 지원해 주는 만큼 조건이 까다롭다. 해당 기업의 매출, 부채, 대표신용등급, 기업신용등급, 일자리 증대, 특허나 연구소 보유, 기융자 기관 여부, 과거 근로관계 등 많은 부분을 심사하고 있어서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후 신청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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