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아직도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아직도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2.19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직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 강조하며 당내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한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이 보이는 면들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우리가 아직도 어렵고, 우리가 아직도 (민주당을) 쫓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국민들께서 어쩔 수 없어서 찍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서 진짜 사랑받고 싶다"며 "우리는 아직 멀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전국적인 당 지지율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서지만, 총선 승부의 핵심인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를 장담하기 어렵거나 여전히 열세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SOI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43.4%(민주당 35.8%)로 우세하지만, 경기·인천에서는 38.4%(민주당 42.0%)로 열세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제가 처음 이 직을 수락한 즈음에 (국민의힘 처지는) 9회 말 2아웃 투스트라이크라고 말했다. 지금 국민의힘 상황은 그와 달라진 것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면서 최근의 지지율 상승세에 도취하거나 안주해선 안 된다는 '기강 잡기' 의도로도 읽힌다.

한편,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싸움에서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