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尹대통령 카이스트 졸업식 과잉 경호 논란...깽판 친것"
전여옥 "尹대통령 카이스트 졸업식 과잉 경호 논란...깽판 친것"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2.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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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R&D 예산 복원"을 요구하다 강제 퇴장당한 졸업생이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인 것으로 밝혀져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다.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끌어내린 것은 한 명의 학생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지적하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정의당 대변인이 '과학기술의 현재'를 깽판 친 것 아닌가"라고 맞받아쳤다.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양 대표를 향해 "정의당 대변인이 작심하고 윤 대통령에게 행패를 부린 것을 감쌌다"고 주장했다.

또한, "용산이 끌어내린 것은 과학기술의 미래? 이러니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커피 패스나 하는 것"이라고 힐난하면서 "졸업식 축하하러 온 손님 앞에서 대통령에게 패악질이나 하는 것, 이 대표가 하던 것과 똑같다"며 이 대표와 싸잡아 비난했다.

이 대표는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취소하여 더욱 논란이 커졌다.

전 의원은 "이 대표 기자회견 취소하고 그런 양아치 짓 그만하라"고 촉구하며 "거짓말 일삼는 '양치기 소년'처럼 '양아치 중년' 이 대표, 더 이상 못 봐주니까"라고 거듭 비난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폭력으로 군사정권을 옹위하던 '백골단'이 부활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면 모두 위해 행위인가. 과잉 진압도 아니고, 폭행이자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과잉 경호 논란과 국민의 기본권 침해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정치권의 팽팽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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