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참석... "미래 과학자, 세계 과학 기술 선도 희망"
윤석열 대통령,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참석... "미래 과학자, 세계 과학 기술 선도 희망"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0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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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지난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110여 명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중·고교생 50여 명을 만나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신성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젊은 과학도들을 직접 만나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지난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110여 명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중·고교생 50여 명을 만나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이들로부터 다양한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과학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 왔으며 지난 ’22년 12월 개최된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이어 금년도에도 행사에 참석해 젊은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대통령과학장학생 대표 2인에게는 장학증서 및 기념메달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대표 4인에게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기념패를 친수하며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R&D의 중심, 과학 기술 수도인 대전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저는 미래 과학자 여러분을 만날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자리한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작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 국가대표 51명 전원이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우리 미래 과학자들의 뛰어난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가 인정했다”며, “우리 올림피아드 수상자들과, 대통령장학생 여러분을 축하하며,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12월 네덜란드 순방에서 반도체 기업 ASML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이런 과학 기술을 갖고 있어야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러분 미래 과학자들이 쑥쑥 성장해서, ASML을 능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 기술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젊은 과학도들을 직접 만나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며, “학업을 마친 후에도 연구를 이어가고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진 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지난 2022년 12월 행사에서 대통령장학금을 학부생에서 대학원 석·박사 과정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고,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석·박사 과정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며, “이공계 17개 분야 대학원생을 선발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며, “학업을 마친 후에도 연구를 이어가고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진 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저도 어릴 적 꿈은 수학자나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며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만큼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저는 우리 과학자들의 꿈과 도전을 가장 잘 뒷받침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오찬을 더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과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민족사관고등학교 서정현 학생은 "과학적 소양과 인류애를 갖춘 과학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지난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110여 명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중·고교생 50여 명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에 윤 대통령은 "먼저 과학자로서 인류애를 갖추고 싶다는 학생의 발언이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이 있는 이야기"라고 격려하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하는 데 많은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며 " ’22년 12월 개최된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전 세계 어디에 가서, 어떤 사람과 연구해도 좋다는 뜻을 밝힌 바가 있다"며 “국가가 과학자들을 지원한다는 것이 군비경쟁, 산업경쟁을 해나가는데 우리 것을 챙겨야 한다는 차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편적인 비전을 가지고 과학에 대해 지원해야 우리 과학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갈 수 있다”며 "우리 과학자들이 보다 넓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성장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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