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운 박사의 중국기업탐방] 연태시산업기술연구원을 가다
[오병운 박사의 중국기업탐방] 연태시산업기술연구원을 가다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2.15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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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한국벤쳐기업협회(KOVA)와 한국기업 중국진출 지원협약 맺어
지리적 인접성·시장잠재력 제공, 산동성 제조업 기반과 기술 협력 기회 제공 및 적극적인 지원

 

두 원구원이 합해 2021년 10월 연태시산업기술연구원으로 태어났다.
두 원구원이 합해 2021년 10월 연태시산업기술연구원으로 태어났다.

연태시산업기술연구원(연산연)은 산동성 정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기술의 산업화를 주 업무로 하는 연구기관이며 이를 통해 산동성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직접 투자를 통해서 자회사(합자회사)를 운영할 수 있지만, 경영하지 않는다는 경영 방침을 갖고 있기도 하다. 2023년 12월에는 한국벤쳐기업협회(KOVA)와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지원협약을 맺어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협력을 시작했다.

연산연은 한국 기업들에게 다음과 같은 3가지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첫째, 지리적 인접성과 시장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인천공항에서 연태시에 도착하는 비행시간은 1시간 10~20분으로 김포공항에서 제주도 가는 시간과 같다. 북경, 상해 등 타 도시에 비해 엄청난 접근의 편리성을 갖고 있다.

연태시 경제규모는 23년말 기준 상주인구가 720만 명이 넘었으며, GRDP는 1,048억 달러, 6.67% 성장률로 중국 내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대련 시의 경제규모를 초과했으며, 청도시(중앙에서 직접관리)와 제남시(산동성의 수도)를 제외하면 산동성에서 실제적인 GRDP 1위 도시이다.

배후의 산동성은 2023년 GRDP 1.2조 달러로 대한민국 GDP의 67% 정도를 육박하고 있으며, 상주인구가 1억 163만 명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거대 잠재 시장이다. 이처럼 연태시는 한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규모의 상주인구와 빠른 경제성장으로 우리의 가까운 시장으로서의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둘째, 산동성 제조업 기반과 기술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연태시는 산동성의 주요 제조업 기지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밀집돼 있다. 대우조선을 인수한 한화오션과 LG,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센터, 애터미 제조공장 등 굵직한 한국의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약 15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기도 하다. 이는 제조 기반이 잘 갖춰져 있음을 의미하여, 한국 기업들에게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연태시산업기술연구원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연산연은 본인들이 갖고 있는 여러 자원(정부, 대학, 기업 등)들을 활용해 한국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중산업기지, 산업투자기금, 각종 경진대회,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기술 교류, 투자 유치, 사업화 및 판매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러한 협력은 주한연태시경제합작센터(수석대표 김광춘)와 벤쳐기업협회(KOVA)의 지원 하에 연태이커과기자문유한공사(대표 오병운)와 디쥐에프주식회사(대표 이민정)가 주관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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