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천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 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천123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3.3㎡로 환산하면 3천713만7천원이다,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말(㎡당 1천59만원)보다 6.07%, 한해 전인 지난해 1월(928만2천원)과 비교하면 21.03% 오른 셈이다.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당 758만원(3.3㎡당 2천505만8천원)으로 전월 대비 2.76%, 전년 동월 대비 16.37% 각각 올랐다.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당 528만4천원(3.3㎡당 1천746만8천원)으로 전월보다 0.44% 오르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95% 상승했다.
수도권이나 전국과 비교해도 서울의 상승 폭이 더 가파르다는 의미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7천239가구로, 전년 동월(2천80가구) 대비 248%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은 2천407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천608가구, 기타 지방은 3천224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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