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친선 경기 '노쇼' 파문에 관해 관중이 일부 티켓값을 환불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 당국자는 지난 4일 열린 미국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간 친선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를 만나 메시의 노쇼에 대한 책임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소식통은 "태틀러가 오늘(9일) 부분 환불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태틀러 대변인은 "자세한 사항은 준비가 되는 대로 공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의 부상으로 인한 노쇼는 홍콩 현지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팬들의 분노를 샀다. 특히 홍콩 정부는 메시의 결장을 경기 종료 10분 전에야 통보받았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졌다.
홍콩 입법회의원 빌 탕은 태틀러가 일주일 내 메시의 결장에 대한 해명과 환불을 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콩 소비자위원회에는 해당 경기의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불만 1천178건이 접수됐다.
중국 관영매체는 메시의 홍콩 노쇼에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태틀러는 메시를 앞세워 해당 친선 경기를 홍보했고 약 4만명의 팬들이 수십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했다. 메시의 노쇼는 팬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었으며, 이번 부분 환불 계획은 사태를 일부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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