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80명 "비례연합정당 논의 촉구...병립형 퇴행은 악수"
민주당 의원 80명 "비례연합정당 논의 촉구...병립형 퇴행은 악수"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1.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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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의원 80명은 26일 "병립형 퇴행은 윤석열 심판 민심을 분열시키는 악수(惡手) 중의 악수"라며 연동형 선거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비례대표 몇 석 더 얻으려다 253개 지역구에서 손해를 보는 소탐대실을 막아야 한다"면서 "지역구 민주당, 비례 연합으로 연동형 대국민 약속을 지키는 민주개혁진보대연합을 이루자"고 밝혔다.

164명 민주당 의원 중 절반가량이 입장 발표에 동참한 것으로, 회견에는 이탄희, 김두관, 김상희, 강민정, 이용선, 이학영, 민병덕 의원이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 충청, 강원, 부울경 등에서 표 분산으로 경합지역이 늘고, 0.73%포인트 차이 대선 패배의 악몽이 지역구에서 재현될 우려가 있다"며 "여당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중심의 진보 진영 단일 후보를 내자"고 제안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야합해 병립형으로 돌아가면, 민주 진영 분열의 명분을 준다"며 "선거 기간 내내 제3지대와 시민단체의 공세에 시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탄희 의원은 비례 연합정당을 만들 경우 세력 간 후보를 배분하는 원칙을 두고 "일정 부분 양보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례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지키자"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위성정당을 만들자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의힘에서 하자는 것은 위장정당이고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방식은 위장·위성정당이 아니라 연합정당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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