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해서라도 남들이 받는 사교육에 동참시키기 위해 교육열이 높은 강남지역으로의 진출을 꿈꾸는 주변 사람들을 수없이 볼 수 있다. 쏟아져 나오는 언론 기사를 통해 강남 엄마의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주한 학부모의 모습이 연상된다.

하지만 최윤주 작가의 선택은 달랐다.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역행자가 되기를 택한 것이다. 이 책은 In 서울이 아닌 Out 서울로 살아갈 때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자녀의 진로를 선택해야 할 때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한 사례를 책 속에 진솔하게 담아냈다.

인생에서 정해진 길은 없듯, 자녀를 교육하고 양육함에 있어 올바른 정답은 없다. 또한 방법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도 안 된다. 다만 정처 없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 속에서 비판적인 관점으로 자신만의 교육 방법을 부모들이 당당하게 실천하길 희망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최윤주 작가는 “우리 아이가 유명 대학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대단한 업적을 세운 것도 아니다. 부모인 본인이 재력가도 아니고 유명 인사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온 중년 여성이 자녀를 키우고 독립시킨 과정을 글로 진솔하게 표현한 내용이다”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로서 자녀를 키워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많은 부모들에게 나의 스토리가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독자들은 ‘나의 엄마 아빠도 이러한 마음으로 저를 기르셨겠죠? 자신만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이 읽으신다면 많이 공감하실 것 같아 추천하고 싶습니다’, ‘엄마의 현명함은 자녀의 행복한 미래로 연결!’, ‘자녀 교육에 성공한 엄마로서의 훌륭한 경험과 성취가 담겨있네요. 큰 도전과 자극을 받습니다’, ‘엄마의 숨겨진 일기장을 펼쳐본 느낌이다. 우리 엄마는 날 어떻게 키우셨을까 궁금해지는 책’ 등의 댓글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 책은 자녀의 진로를 선택해야 할 때,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지침서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인생에서 정해진 길은 없듯, 다양한 자녀 교육 방법의 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정처 없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 속에서 다양하게 비판할 수 있는 관점과 자신만의 교육 방법을 부모들이 당당하게 실천하길 희망한다. 이유는 자녀의 올바른 성장과 적절한 시기의 독립이 부모 삶의 행복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진정한 지혜란 삶의 경험을 통해 갖추어질 수 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충분하게 부모와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못된 엄마는 자녀가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능력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중학교 때부터 키워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편 ‘10대 아들을 공기업에 입사시킨 강남 엄마의 못된 자녀 교육법’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능하다.

* 10대 아들을 공기업에 입사시킨 강남 엄마의 못된 자녀 교육법 / 글: 최윤주 / 출판사: ㈜쓰임컴퍼니 / 발행일: 2023년 11월 1일 / ISBN: 979-11-964845-3-8 03370 / 패키지: B6 128x182mm. 174쪽 / 가격: 1만 3,900원 / 분야: 평생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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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