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 방문..."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긴급지시
윤 대통령,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 방문..."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긴급지시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01.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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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성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설 대목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화재 진압을 위해 고생한 소방관들을 격려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고 있는 화재 현장에 도착해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정희용 의원, 정진석 의원, 홍문표 의원, 김형동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권혁민 충남 소방본부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올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해 준 우리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바람이 많이 불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대통령은 피해 점포 수 등 피해현황을 꼼꼼히 질문하며 현장을 살피고 상인들을 면담했다.

또한  현장에 나온 150여 명의 피해 상인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눈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인근 상가 1층 로비에서 상인 대표들을 만나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며 함께 동행한 이상민 장관에게 "행안부와 서천군이 적극 협력하여 필요한 것을 즉각 지원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주민들의 특별재난지역선포 요청에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오영주 장관에게는 "행안부와는 별개로 상인들을 잘 챙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상인 대표는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대통령의 방문에 화답했고 현장 상인들 모두가 대통령에게 박수로 감사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면담을 마치며 "힘드시겠지만 명절 잘 쇠시고 정부를 믿어달라"고 상인들을 다시 한번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진압을 마무리 중인 소방 대원들에게 "옷차림을 보니 마치 전투 현장의 군인 같다"며 "밤새 고생이 많았다. 노고가 많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윤대통령은 또 "화재를 진압 할때 여러분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장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여러분도 항상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눈이 많이 내려 혼잡해진 교통 상황 고려해서 이날 현장을 방문한 당과 정부 관계자 모두 대통령 전용열차로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화재 보고를 받은 뒤 이날 새벽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8분쯤 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자정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하면서 진화 작업을 벌여 두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1시15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오전 3시쯤부터 대응 1단계로 내렸다. 불은 시장 수산물동 점포에서 시작됐고 농산물(채소·잡화 등)동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공천 공정성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나타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비록 민감한 갈등 구도가 표면화됐지만 국민의 재난 피해 앞에서는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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