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정숙, 샤넬 자켓 수사의뢰"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정숙, 샤넬 자켓 수사의뢰"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1.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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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 의원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 의원

[정성남 기자]지난 2018년에 발생한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자켓 의혹이 논란의 중심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김 여사의 특활비 지출 내역 등이 민원으로 이어지고, 이에 대한 소송도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샤넬이 대여해 준 자켓과 관련하여 부인 김정숙 여사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김 여사는 프랑스 파리 국빈 방문 시, 샤넬이 대여해준 한글 자켓을 입고 마크롱 여사를 만났다. 그러나 2022년 3월경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 여사가 샤넬 자켓 비용을 특활비로 지불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자켓을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당시 청와대의 입장은 당초에는 김 여사가 자켓을 반납하고 국립 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김 여사가 입었다던 자켓과 박물관에 전시된 자켓의 모양이 달라 의혹이 증폭되었다. 이에 샤넬 측은 김 여사가 입었다던 자켓을 기증받은 것이 아니라 별도로 제작한 것을 기증했다고 밝히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이 의혹이 커지면서 김 여사는 샤넬 자켓을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만약 반납이 사실이라면 대여료를 지불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었다. 혹시 지불했다면 특활비로 지불한 것이었다면 국고손실죄, 횡령죄 등의 혐의도 불거지게 된다.

이종배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시민단체 '한국납세자연맹'이 김 여사의 옷값 출처와 특활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김 여사의 부당한 행동이 드러난다면 사기죄, 절도죄, 뇌물죄, 직권남용죄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가의 옷과 액세러리, 혈세 호화여행 등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하며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특활비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거나 부당한 혜택을 취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가 이뤄져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배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가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불법 촬영에 따른 인권 침해' 사건으로 조사해 달라는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 매체)서울의 소리는 김 여사를 함정에 빠뜨릴 목적으로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사적 공간을 불법 촬영했다"며 "이는 여성이 가장 두려워하는 '몰카'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불법 촬영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라며 "인권위는 철저한 조사로 '불법 촬영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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