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건강위기, 인류멸망의 위기에 지속가능의 새 싹을 틔워 갈 희망 쌍둥이들이 태어났다. ‘탄중E', “대한민국 탄소중립·ESG실천 대회(Korea G membership leader Conference & Awards 2023)”에서 지난 1년간의 공적을 평가받고 각각 탄소중립실천대상, ESG실천대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에게 붙여진 이름이었다. 2024년 1월 18일,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였다.

이 대회는 국회의원 노용호와 서울대녹색환경연대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산림청의 후원, 국회의원 정춘숙을 비롯 여야를 막론한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데일리스포츠한국, 리빙TV, 사단법인 백세사회시민연대, G멤버십스쿨, 부경가족기념사업회, 공정여행수업연구소 등 여러 기관 및 모든 녹색환경활동과 활동가들을 통칭하는 전국의 ’G'들이 연대하여 개최됐다. 쥬피터 바이오(대표 김준석)는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협찬했다. 모두가 ‘탄중E'들의 어머니요, 아버지였다. 물론 이날 태어난 '탄중E'들도, 장차 또 다른 '탄중E'들의 씨앗이요, 밭이 되어 탄소중립과 ESG의 싹을 틔우고 지속가능사회의 희망을 키워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회가 선포되고, 여느 행사와 달리 국민의례에 이어 녹색환경의례라는 순서도 진행됐다. 묵념은 호국영령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먼저가신 녹색환경 선배들에 대해서도 이루어졌다. G-사명선언문 낭독도 있었다.

이어서 ‘탄소중립, 녹색선배운동이란 무엇인가’와 그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 영상들이 상영됐다. 구체적 사례들도 영상으로 소개됐다. 대회 관계자는 녹색선배운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비생산인구로 낙인 되어 젊은 층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노년층이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통해 생산 활동을 지속하자는 캠페인이다”며 “이 캠페인은 탄소중립 목표뿐만 아니라, 국민통합과 노년층 삶의 질도 높이는 부수적 목표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칭부터 노년층을 어르신이 아닌 녹색선배로 부르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실제, 사회복지학적 측면에서 ‘탄소중립 녹색선배운동과 그 효과로서 노년유효노동력이 탄소중립분야 직업능력을 갖고 생산 활동을 지속하는 경우의 노년층 등 국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의 초록 발표도 있었다. 이 같은 발표가 끝나자 사회자가 제2부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 전국에서 선정된 탄소중립실천대상, ESG실천대상과 특별공로상 등을 시상하는 순서였다.

이날 ‘탄중E'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장내에서는 누군가가 ‘나비효과’가 기대된다고 외쳤다.

▲ 탄소중립실천대상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강미희 관장, 이시행 홍성군산림조합 산림경영지도원, 전영하 충남 홍성 장곡면 옥계리 이장, 임진수 신기술직업개발자, 은유경 작업치료사, 박경헌 서울시립대학교대원생, 구지은 강원대학생, 정병민 대진대학생, 이수민 광주고등학생, 이수현 매양중학교생, 정민준 화계초등학교생, 이수한 매곡초등학교생

이들은 각각 직업능력으로서의 탄소중립 녹색선배운동 선도, 녹색환경 조성, 산림환경 지도, 이산화탄소 포집, 친환경에너지생산 및 자원재생 장치와 제품 등의 발명, 친환경적 자원 활용 및 산림산업발전을 통한 탄소중립방안 연구, 일회용품 줄이기 및 쓰레기 분리수거 등 방면에서의 공적과 귀감을 평가 받아 탄소중립실천대상을 수여 받고 ‘탄중이'가 되었다.

▲ ESG실천대상

김동환 한국발명진흥회 기업성장지원실 실장, 박영선 마을디자인평생교육원 원장, 이상은 농림축산식품부 주무관, 허인숙 사람과해양 대표, (주)지엘플러스 김완재 대표, (주)후시파트너스 이행렬 대표, (주)한진토건 박사균 대표, 농업회사법인(주)생농 이병득 대표, 최용운 한결FORESTRY 대표, 김외숙 힐링숲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이들은 각각 탄소중립·ESG기업 지원, 자원순환, 친환경경영, 복지와 기부 등 사회적 책임, 교육, 실천사례 발굴전파, 관련 연대, 해양보존, 관련 솔루션개발, ESG관광, ESG청년창업, 관련 집필 등 공로를 평가받고 영예의 수상으로 '탄중E'가 되었다.

▲ 특별공로상

이날 대회에서 녹색선배운동의 미니 홍보 영화제작을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관한 국민인식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이웅상 목사(선배역 출연자), 천인서 용인초등학교생(청년역 출연자), 오석진 작곡가(음악감독) 등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이 밖에 대회 준비와 진행을 통해 탄소중립 녹생선배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이민호 이도훈 남정욥 한용욱 김남형 김승래 김정미 김상두 오홍석 김희정 서영숙 강대원 송삼호 진명순 김현덕 이복순 김정수 김진수 최재웅 정진아 최정권 조혜현을 비롯한 대회위원들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전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