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은 가벼운 입 놀리지 말고 사퇴해라" 요구 봇물
"김경율은 가벼운 입 놀리지 말고 사퇴해라" 요구 봇물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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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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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율의 '가벼운 입'이 국힘을 내홍으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비대위원은 20일 CBS 김현정 뉴스쇼 방송에 출연,  자신이 마포을 출마를 하는 것과 관련 멘트를 하는 중에 갑자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끌어들였다.

김 위원은 "마포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이 안된 줄 알고 선뜻 자신이 나가겠다고 한 위원장에게 말했고, 한 위원장이 잘 알아보지도 않고 이를 승락을 했다" 는 취지로 말했다. 즉 마포을 출마선언을 하게 된 것은 결국 자신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책임도 20% 있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국힘 지지자들은 김 비대위원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 "엄중해야 하는 공천이 장난식으로 비춰졌다는 점"과 "특정 지역에 낙하산 공천을 함에 있어 너무나 즉흥적으로 했다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  

신혜식TV, 유재일TV, 성창경TV, 이봉규TV 등 보수 대형 1인미디어 사이에서는 김 위원의 자질이 생각보다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국힘 지지자 사이에서는 김 위원의 발언이 너무 가벼우며, 민주당의 공작 정치에 대해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와 관련, 아무 방송에나 나가서 말을 너무 막하고 가볍게 처신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국힘 전체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 인물이 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로 김 위원은 방송에서 발언을 할 때, 말투나 표정이 너무 가벼운데다, 발언의 수위조절이 잘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많다.

공영방송 출신 복수의 언론계 종사자들은  "좌편향으로 알려진 CBS의 김현정 등 노련한 진행자 입장에서는, 김 위원은 너무나 손쉬운 먹잇감이다.  앵커(진행자가) 한마디만 툭 던져놓으면 김 위원이 환하게 웃으면서 좌파 앵커가 듣고 싶은 모든 말을 쏟아낸다. 아무리 정치 초보라도 김 위원장은 전혀 정무적인 감각이 없이 아직 좌파 운동권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 라고 입을 모은다.   

21일 현재, 김 위원의 가벼운 입놀림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곤경에 빠진 상황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대통령실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공천을 마음대로 하는 '사천'을 할 우려가 있어 지지를 철회한다는 식의 보도도 나왔으나 사실관계는 아직 파악중이다. 그러나 김경율 위원의 선을 넘는 발언을 방치한 점, 시스템과 상관없이 비대위원장 마음대로 특정인을 편애하고 공천을 주겠다는 뉘앙스를 풍긴 점 등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낸 것은 확실해 보인다. 

너무나 가벼운 김경율 위원의 입 때문에 국힘 내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파 지지자 사이에서는 김경율 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김경율 위원이 김건희 여사를 프랑스의 마리앙뚜아네뜨에 비교하면서 쓸데없이 디올백 관련 논란을 반복적으로 부추긴 점, 마포을 후보에 나서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한 위원장을 언급해서 망신을 준 점, 자신이 정청래 민주당 의원보다 인생을 잘 살았다는 둥의 황당한 발언으로 국힘의 품격을 떨어뜨린 점 등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더 큰 내홍에 빠지기 전에) 해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경율 위원이 비대위원에서 자진 사퇴를 하거나, 또는 당분간 입조심을 하면서 마포을 경선에서 시스템을 따르겠다고 반복적으로 발언하면서 반성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출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천 약속(보장)은 없었으며, 자기가 너무 성급하게 발언했다고 지지자들에게 사과하는 것"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 위원이 이미 마포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이상, 스스로 비상대책위원 직은 내려놓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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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2024-01-23 16:29:45 (119.197.***.***)
한동훈 위원장이 결정할 문제을 왜 옆에서 감 놔라 팥 놔라 하냐.
당신들이 비대위원장 이냐.
응원을 못 해줄 망정 옆 에서 왜 이리 말들이 많은지.
당신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억울하게 탄핵 당했을때 왜 지금 처럼 크게 소리 안 질렀는데....
매번 좌파 프레임에 갇혀서 자신들의 소신도 못 얘기하는 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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