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싸고 '음모론'을 제기하며 경찰·소방 공무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19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 축소와 증거 인멸을 의심하며 국무조정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 공무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며 "이는 억지 의혹을 들이대며 수많은 경찰·소방 공무원을 괴롭히고 정부·여당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음모론에 대해 "김어준 유튜브, 정청래 의원 등 발언, 전현희 위원장의 고발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이 일련의 과정에서 사건에 대한 물증과 증언이 보강된 건 단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행 장면의 영상이 있고 범인이 검거됐으며, 수많은 증인과 물증이 있다"며 "애초에 증거를 인멸하고 말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2024년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음모론은 부끄럽지 않으냐"며 "부디 현실을 바로 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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