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등을 선각자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자금을 조성해 삼성 이병철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철 회장은 당시 일본에서 고집적 회로가 칩으로 바뀌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물량을 수주받아 생산하는 것을 보고 반도체 산업에 국운을 걸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미래세대에 어떤 기회를 창출해 줄지, 얼마나 잘 될지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그 투자가 당시 미래세대에 얼마나 큰 기회의 문을 열어줬느냐"며 "반도체는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을 살찌우고, 우리 미래세대에 새로운 기회를 계속 열어주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민간 기업이 2047년까지 622조원을 투입하고, 정부도 세제 지원 등 전폭적 지원에 나서는 것은 국가 미래를 위한 선제적 노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젊은 사람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은 도전정신"이라며 "젊은이들의 도전은 여러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소, 대학, 국가가 함께 하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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