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는 14일 "법원이 MBC의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발언 자막 조작'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판결을 내렸지만, MBC는 항소를 예고하며 정정방송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BC는 지난 9월 22일, 윤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미국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음성 분석 결과 윤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법원의 MBC에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미국'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고,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없음이 밝혀졌으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라는 내용의 정정보도를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MBC는 법원의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항소를 예고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MBC는 법원의 판결이 언론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정정방송을 하게 되면 방송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MBC의 정정방송 거부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MBC가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정정방송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MBC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정정방송을 해야 한다. 또한, 자막 조작과 같은 불공정 보도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