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임종성 의원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오전 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4월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무소속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독려해달라는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돈봉투를 수수한 현역 국회의원 20여명을 특정하고 이 중 3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친 검찰은 다른 의원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임 의원을 상대로 돈봉투를 받은 경위와 용도,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뇌물수수 등의 혐의와 관련해 임 의원의 서울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임 의원의 사무실에서 관련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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