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김현정의 뉴스쇼, ‘도이치 특검법’ 표결 당일 민주당만 연결해 ‘여론몰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 ‘도이치 특검법’ 표결 당일 민주당만 연결해 ‘여론몰이’"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4.01.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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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도이치 특검법(일명 김건희 특검법) 등의 정치 현안과 관련해 민주당 원내대표만 전화 연결해 일방적 주장으로 여론몰이 하도록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언련은 불공정한 방송을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12월 28일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CBS는 이날 방송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당의 절충안에 대해 “전혀 정당성도 없고 사유에,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을 그대로 내보냈다. 특히 홍 대표는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민주당을 향한 ‘검사를 사칭한 절대 존엄 대표’ 발언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전혀 없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은 국민의 검찰이 아닌, 윤석열·한동훈 같은 일부 정치 검사들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특검법 국회 표결 당일 민주당 원내대표만 전화 연결해 다수당의 힘으로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상황이 정당한 것처럼 여론몰이 하도록 하고 국민의힘 측 반박 인터뷰는 없었다는 것이다.

공언련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은 ‘윤석열, 한동훈 같은 일부 정치 검사들’이라고 폄훼하는 등 민주당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전하는 방송이 됐다" 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 10월 이후 12월 말일까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4회(10.3/11.1/12.5/12.28),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1회(11.22)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만 5회 출연시킨 반면,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의 인터뷰는 거의 없었다.  

공언련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편향된 섭외와 관련 "출연자를 선정하려면 대립되는 견해를 합리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방송심의규정(13조)를 위반하고 일방적인 주장으로 여론 왜곡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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