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9일 원/달러 환율이 국제유가 하락과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4.5원 내린 1,3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2월 20일(1,309.50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3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횡보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1월 경상수지가 40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역내 달러 유입이 지속되는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산 우려가 잦아든 점 역시 환율 하락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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