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 모 씨를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가 김 씨와의 공범관계로 보이는 6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어제(7일) 충남에서 6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으며, 공범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가 범행을 실행한 후 '남기는 말'을 우편으로 발송해주기로 약속했던 조력자 1명에 대해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김 씨가 범행을 실행하기 전부터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후에는 김 씨가 남긴 말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인 가운데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으며,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인을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의 조력자 체포는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조력자의 역할이 범행 은폐에 그쳤는지, 아니면 더 적극적인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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