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과 바탕으로 주마가편(走馬加鞭) 자세로 모든 역량 집중할 것”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군민과 소통⁃화합할 것”
[전남 = 이재상 기자] 김희수 진도군수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년은 민선8기 3년 차로 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난해 많은 성과를 마중물 삼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활력 넘치는 진도, 따뜻한 인정이 넘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수 군수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성과에 대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300억 원, 인문치유 관광루트 연계사업 158억 원 등 정부와 전남도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인 69건 / 1,158억 원에 이르는 공모사업 예산 확보와 함께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총 35개 부문에서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군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한 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년에는 대내외적인 여러 변화와 군민들의 다양한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을 더욱 성실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먼저, 미래 지향형 농수산업 집중 육성으로 다 함께 잘 사는 진도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어업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외국인근로자 숙소 지원사업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농업단지 확대, 지역 수산업 발전 및 미래 양식산업 구축을 위한 전문 수산연구소 건립,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통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
또한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받지 않는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에 진도군 전체 인구 36.8%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일자리를 3,160명으로 확대, 안정된 노후생활을 적극 지원한다.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1인 가구,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촘촘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노인전문요양병원의 면회 이용객들을 위한 효도방(가칭) 조성과 섬 지역 간호‧보건인력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진도군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 조성으로 임신부터 육아까지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출산장려정책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경비 지원과 장학사업 확대로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교육여건 개선에도 앞장선다.
한편 진도군의 우수한 문화예술 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특화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고 우수한 문화예술자원의 체계화, 명품 관광산업화의 변화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인 진도산해도경 사업을 본격 추진,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복합문화관광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인 세방낙조 예술(아트)문화타워 조성사업과 인문치유 관광루트 연계사업으로 남해안 관광시대를 선도한다.
아울러 연간 24만 명이 이용한 진도~제주간 산타모니카호와 함께 진도~제주 애월항을 오갈 1만 톤급 신규 카페리의 오는 2025년 취항을 목표로 진도항 준설 등 항만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이에 더해 365일 꽃피는 아름답고 쾌적한 진도를 만들기 위한 주요 도로변, 방조제 등에 무궁화 묘목을 식재해 호국의 고장임을 알리고 안전하고 건강한 맨발길을 조성해 군민들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주차난과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서는 진도읍 주차타워 건립과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보편적인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농어촌버스 무료화를 추진한다.
십일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으로 자연‧사회재난에 대비하고, 소규모 섬 7개소에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개선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중점을 둔 실현 가능하고 차별화된 사업추진으로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新) 조도대교 건설, 진도 해안일주도로 국도 77호선 승격, 가사대교 건설 등 대규모 사회 기반 시설 사업(SOC)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김희수 군수는 “군민 모두가 진도군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느끼는 군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진도를 실현하고,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군민과 소통하며 전 군민이 화합하는 진도를 향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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