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을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은 7일 "2~3일 내에 입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입당 배경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속 깊은 얘기를 해보니, 그의 정치 철학과 비전이 내 생각과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서 노력하면 국민의힘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대전 유성이다. 이 지역구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자리는 현재 비어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총선 출마는 현 지역구에서 그대로 할 것"이라며 "양심에 거리낌 없이 당당히 출마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입당은 민주당에 큰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5선 의원으로, 민주당의 대표적인 중진 인사다. 그의 입당은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 이 의원의 입당은 국민의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중앙당에서 법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법조계 출신으로, 정치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다. 그의 입당으로 국민의힘은 법률, 정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3일 민주당을 탈당하며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그의 입당으로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차별화되는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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