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가, 소방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의사회에서는 4일 분노의 성명서를 냈습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신속한 수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지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병원이기 때문에, 이번 이 대표의 서울행으로 인해 지방의료계는 더욱 불신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지방의료계 자체가 더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성명서의 제목은 <지역 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 전달 체계를 짓밟아 버린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입니다.
보고서에서는,
"환자 상태가 위중했다면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고, 아니었다면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의 종합병원으로 전원했어야 마땅하다."
"대한민국에서 그 누가 자신이 원한다고 지역 119 헬기를 타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급 종합병원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인가"
"숨겨진 선민의식이 배어져 나온 국민 기만 행위", "의료 내로남불"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지방의료 붕괴 해결책으로 일정 기간 지방근무를 강제하는 '지역 의사제'와 지역 의사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는데, 이것 역시 '위선적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전국의 많은 의료인들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겐 지역 의사제 하자며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으라고 하더니 자기는 굳이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에 갔다."
사고 당시 이 대표의 수술을 준비했던 부산대병원 외상외과 교수는 "부산대병원이 전국에서 이런 수술을 한 경험이 가장 많다"면서 "이 대표가 병원을 옮기는 것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지방 의료계가 공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고로 사람은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합니다.
특히 '정치인'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일이 눈덩이처럼 쌓이다 보니 우리 국민들이 받은 상처와 분노가 너무나도 큽니다.
아~~
국민들에게는 가재나 붕어로 행복하게 살라고 하면서, 자기 자식만큼은 용으로 키우기 위해 온갖 입시 비리를 저질렀던 '내로남불의 전형'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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