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90초 룰'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항공기의 추락, 충돌 사고에서 불길에 휩싸인 비행기가 견딜 수 있는 시간이 '90초'라는 것으로, 그 안에 대피를 끝내야 한다는 룰입니다.
이는 1960년대 미 연방항공청이 실험을 통해 정립한 규칙입니다.
일정 규모의 항공기는 90초 안에 전체 출입문의 절반만 사용 가능한 상황에서 탑승객 전원이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지난 2일,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의 충돌 사고에서, 기체가 새까맣게 잿더미로 변한 대형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항공(JAL) 516편 탑승자 379명 전원이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것은 가히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충돌로 인해 안내방송 시스템 고장으로 안내방송을 할 수 없었는데도, 승무원들이 육성으로 평소에 미리 연습했던 대로 "진정하고 앞으로 이동하세요. 차례대로 움직이세요."
"선반을 건들지 말라. 짐을 버리고 가라"라는 안내를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여객기 탑승자 전원이 무사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승무원들이 평소 '90초 룰' 매뉴얼을 잘 익히고 철저히 연습한 것이 비상상황에서 그 빛을 발휘했습니다.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돈이나 짐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그대로 따라준 승객들의 '시민 의식'도 큰 몫을 했습니다.
평소에 철저히 실시한 안전교육이 바로 생존교육이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안전교육, 생존교육의 실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 합니다.
유사시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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