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혁신 원년 선포 이어 올해 혁신 영암의 뿌리 튼튼히 내릴 것“
”'대한민국 혁신수도', '청년기회도시' 목표로 지역소멸 등 적극 대응할 것“
[전남 = 김혜령 기자] 우승희 영암군수가 2일 새해 첫 일정으로 충혼탑을 참배하고 “갑진년 새해에도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 ‘영암형 혁신 모델’로 전국 지방정부의 모범을 창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혁신수도’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을 다짐했다.
우승희 군수는 이날 보훈단체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군 공직자들과 함께 영암공원 충혼탑광장을 찾아 헌화와 분향, 묵념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새해에도 뜻을 함께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 군수는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영암군은 지난해 ‘혁신 영암 원년’을 선포하고 지역사회 전체에 혁신의 씨앗을 뿌렸다"며 "올해에는 그 혁신의 씨앗 하나하나가 지역사회에 튼튼하게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어떤 씨앗은 묘목으로 자라날 것이고 또 다른 씨앗은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거름을 주고, 가지치기를 해서 지역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기능할 혁신의 재목들을 가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편한 것은 편하게, 낡은 것은 새롭게, 어두운 곳은 밝게, 편중된 것은 균형 있게, 관행은 참신으로 바꿔 나가자"며 "영암군 혁신창작소는 지금, 여기다. 영암군 혁신디자이너는 영암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다. 혁신의 과정은 힘들고 결과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우리 모두가 흘린 땀만큼 영암군민의 삶은 바뀌고, 영암은 더 커질 것이다. 올 한해에도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함께 힘차게 뛸 것"을 독려했다.
영암군은 지난 2023년을 ‘혁신 영암 원년’으로 선포하고 ‘청년활력’ ‘지역순환경제’ ‘생태문화’ ‘에너지전환’ ‘미래첨단농업’을 혁신 5대 핵심기조로 사람과 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대전환을 추진했다.
특히 영암군은 지역 역사와 문화 선창, 주민 생활과 정주여건 개선,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관광 및 교육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고, 지역사회로부터 ‘혁신 영암 원년에 더 큰 영암으로 도약할 디딤돌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두드러진 성과로 ▲‘마한의 심장, 영암’의 명성에 걸맞는 문화재청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생태힐링도시, 영암’을 견인할 ‘월출산국립공원생태탐방원’ 유치 ▲기후위기시대에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주도하는 중간 지원조직 ‘영암군에너지센터’ 개소 ▲국보 제114호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을 최단 거리로 만나볼 수 있는 ‘하늘 아래 첫 부처길’ 탐방로 개통 ▲맑고 깨끗한 청정 월출산의 숲과 물을 만나는 ‘기찬자연휴양림’ 개장 ▲누구나 믿고 구입하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와 농축산 가공품 개발 ▲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농림부 ‘농촌협약’ 공모 선정, 사업비 429억 원 확보 ▲농림부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 청년창업농의 산실 스마트팜 조성·임대 ▲문화관광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한 '영암문화관광재단'과 교육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영암군미래교육재단' 출범 등이다.
이에 영암군은 2024년을 지난 1년 동안 가꿔온 토대 위에 '대한민국 혁신수도'와 '청년기회도시'를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고 청년세대 유입·정착을 유도하는 등 건강한 인구구조 형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 카페’ 등 ‘청년 취·창업사업’ 지원으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청년활력도시’로 도약 ▲영암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의 여가를 여유와 쉼으로 충만하게 채우는 ‘달빛생태문화도시’ 조성 ▲농업 분야 체질 개선으로 농정혁신을 실현하는 ‘영암농정 대전환 프로젝트’ 주진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잘 살기 위한 대기업독점에서 지역순환경제로 전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영암형 에너지 대전환’ ▲시니어 사업 확장 등 지역 어르신들의 생산적 복지를 늘리는 한편 가정과 지역사회를 통합돌봄체계로 구축해 사회 양극화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발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입지를 다진다.
우승희 군수는 "2024년은 사람과 자연, 미래가 어울리며 공존하는 혁신 영암이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할 것이며 그 열매로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지역소멸의 대전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나가겠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크고, 더 젊게 미래로 도약하는 준비되고 도전하는 영암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서남권 행복 선도도시 영암으로 군민 모두가 자부심 속에서 살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