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원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금 나노막대(GNR)를 활용해 햇빛만으로 결빙 방지·제빙이 가능한 필름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셀룰로스 나노크리스탈(CNC)을 활용해 GNR을 사분면으로 균일하게 패터닝하는 데 성공했다. 이 필름은 기존 커피 링 필름보다 향상된 플라즈모닉 광학·광열 성능을 보였다.

플라즈모닉은 금속 내의 자유전자가 집단으로 진동하는 현상으로, 이 현상을 이용하면 가시광선 파장 영역대의 빛 조사만으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필름을 외장재나 필름에 활용하면 겨울철 자동차 성에 제거, 항공기 제빙, 주거·상용 공간의 유리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금의 플라즈모닉 성질을 이용하면 마치 유리를 장식하는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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