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수의 심장' 대구·대전서 지지층 결집 나서
한동훈, '보수의 심장' 대구·대전서 지지층 결집 나서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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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보수 텃밭'인 대구와 대전을 차례로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TK) 신년 인사회에서 "이곳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대구를 방문했을 때 동대구역에서 만난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TK는 우리 당의 근간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기둥"이라며 "우리 당이 늘 잘해서 TK가 우리를 응원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TK는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줬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대전은 우리 당에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며 "대전·충청은 국토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집토끼'인 TK와 충청권 지지층 결집을 통해 당의 외연 확장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한 위원장은 TK에 대한 애착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을 꾀했는 데 이는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의 출범으로 보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TK 지지세를 다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또한, 한 위원장은 대전·충청을 언급하며 "국토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초기 국정 과제인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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